런던은 영국 여행의 중심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, 조금만 벗어나도 매력적인 소도시들이 가득합니다. 런던에서 기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한두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소도시들은 각각 독특한 역사와 분위기를 자랑하며, 하루 동안 알차게 여행할 수 있는 최적의 목적지입니다. 웅장한 성이 있는 중세 도시부터 예술적 감성이 넘치는 마을까지, 런던 근교에서 당일치기로 방문하기 좋은 소도시들을 소개합니다.
1. 옥스퍼드 – 전통과 학문의 도시
옥스퍼드(Oxford)는 영국을 대표하는 대학 도시로, 런던에서 기차로 약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. 세계적으로 유명한 옥스퍼드 대학교(University of Oxford)가 자리 잡고 있으며, 캠퍼스를 거닐다 보면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. 특히, 해리포터 촬영지로도 알려진 **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(Christ Church College)**와 **보들리안 도서관(Bodleian Library)**은 방문 필수 코스입니다.
도시를 걷다 보면 곳곳에서 아름다운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으며, 강변에서 즐기는 **펀팅(Punting, 작은 배 타기)**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. 또한, 옥스퍼드 중심지에는 전통적인 영국식 티룸과 개성 있는 독립 서점들이 많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합니다. 학문의 중심지이면서도 역사적 감성을 간직한 옥스퍼드는 하루 동안 충분히 둘러볼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 손색이 없습니다.
2. 바쓰 – 로마 시대 온천 도시
바쓰(Bath)는 런던에서 기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소도시로,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. 이 도시는 로마 시대의 유적지와 조지 왕조풍 건축물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자랑합니다. 가장 유명한 명소는 **로만 배스(Roman Baths)**로, 2천 년 전 로마인들이 이용했던 온천 시설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.
바쓰는 또한 영국 대표적인 소설가 **제인 오스틴(Jane Austen)**과 깊은 연관이 있는 도시입니다. **제인 오스틴 센터(Jane Austen Centre)**를 방문하면 그녀의 작품과 삶에 대한 전시를 볼 수 있으며, 전통적인 영국식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. 도심을 조금 벗어나면 강변을 따라 이어진 **펄트니 다리(Pulteney Bridge)**와 **로열 크레센트(Royal Crescent)**에서 유려한 조지 왕조풍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. 하루 동안 로마 시대의 유적과 문학적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바쓰는 런던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곳입니다.
3. 윈저 – 영국 왕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
윈저(Windsor)는 런던에서 기차로 약 40분이면 갈 수 있는 소도시로, 영국 왕실과 깊은 관련이 있는 곳입니다. 가장 유명한 명소는 바로 **윈저 성(Windsor Castle)**으로, 이는 현재까지 사용되는 왕실 거주지 중 가장 오래된 성이기도 합니다. 특히, 성 내부의 **세인트 조지 예배당(St. George's Chapel)**은 영국 왕실 결혼식이 종종 열리는 장소로도 유명합니다.
윈저 성을 둘러본 후에는 **롱 워크(Long Walk)**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산책로를 걸으며 왕실 정원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. 또한, 윈저 근처에는 **이튼 칼리지(Eton College)**가 위치해 있어, 영국 최고의 명문 학교를 외부에서 견학할 수도 있습니다. 윈저는 런던과 가까우면서도 전통적인 영국 왕실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,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입니다.
4. 캠브리지 – 고풍스러운 학문의 도시
캠브리지(Cambridge)는 옥스퍼드와 함께 영국 최고의 명문 대학이 위치한 학문의 도시입니다. 런던에서 기차로 약 50분이면 도착하며, 옥스퍼드보다 조금 더 작은 규모지만, 아늑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.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곳은 **캠브리지 대학교(Cambridge University)**의 대표적인 칼리지들입니다. **킹스 칼리지(King's College)**와 **트리니티 칼리지(Trinity College)**는 아름다운 건축물과 광대한 정원을 자랑합니다.
또한, 캠브리지를 방문하면 **캠 강(River Cam)**에서의 **펀팅(Punting)**을 꼭 경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. 캠 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천천히 흐르는 풍경을 감상하면, 마치 중세 유럽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. 시내에는 다양한 박물관과 미술관이 위치해 있어 학문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, 조용하고 낭만적인 분위기 덕분에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.
런던 근교 소도시 여행 – 당일치기로 떠나는 작은 유럽 탐방
런던 근교의 소도시들은 저마다의 개성과 매력을 지니고 있어, 하루 동안 떠나는 여행으로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. 학문과 전통을 자랑하는 옥스퍼드와 캠브리지, 로마 시대의 흔적을 간직한 바쓰, 그리고 영국 왕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윈저까지 다양한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.
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할 때는 방문하고 싶은 도시의 주요 명소를 미리 정하고, 교통편과 일정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. 기차를 이용하면 런던에서 대부분 1~2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으며, 각 도시마다 주요 관광지는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 편리합니다. 런던에서 벗어나 영국의 전통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소도시를 방문해보세요. 하루 동안 새로운 분위기를 경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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